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에서 박병은이 백발백중 수사력을 발휘해 서현수의 정체를 밝혀냈다. 죽은 줄 알았던 서현수가 사실은 여러 명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은 물론 증거품으로 핸드폰까지 얻어내며 수사에 진전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의외의 엉뚱한 매력까지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은 것.
이번 주 방송에서 우성하(박병은 분)는 또다시 불에 탄 시신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찾아갔다. 그곳에서 서현수로 추정되는 시신이 성형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성하는 성형외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녀의 이름이 ‘주현아’라는 것과 집 주소를 파악해냈다. 주현아의 주거지에서 만난 룸메이트는 “현아가 자기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갖고 있다가 경찰에 신고하라고… 자꾸 누가 자길 따라다닌다고 했어요”라며 성하에게 핸드폰을 건넸고, 핸드폰 배경화면에는 과거 서현수와 함께 찍은 주현아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서현수가 한 명이 아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내며 날카로운 수사력을 보인 그에게도 반전 매력은 존재했다. 매사 진지한 줄만 알았던 성하가 중진서 감식반 황재민 팀장(김민상 분)과 만나면 180도 돌변하는 것.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족적을 수집하는 황팀장의 취미에 일조하는 ‘괴짜 케미’로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렇듯 박병은은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범죄 수사를 일사천리로 해결함과 동시에 숨겨진 반전 매력까지 보여주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뇌섹남’ 프로파일러의 매력이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모습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병은의 수사가 진전을 보이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