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지은에 도청 中 “식구가 보는 데서 그러면 안돼”

‘나의 아저씨’ 이선균과 이지은이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4회에서는 이지안(이지은 분)이 박동훈(이선균) 과의 사진을 일부러 온라인에 게재해 그를 곤란에 빠트리려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안은 박동훈에게 입을 맞추려 시도했다. 박동훈은 이지안을 회의실로 불러 지난밤에 있었던 일을 언급한 뒤 “한 번만 더 이런 행동을 한다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의 사진을 본 한 여직원은 이지안을 불러 “상사를 꼬실 생각이 있으면 그 시간에 일이나 잘 해라”라고 경고했고, 이지안은 유부녀인 그의 불륜 사실을 회사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지안은 “나는 파견직이라 곧 나간다. 그런데 너는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도준영(김영민 분)에게서 의뢰받은 일을 해결해 천만 원을 받은 이지안은 이를 고스란히 이광일(장기용 분)에게 줬다.

이어 그는 “한 번만 더 집에 무단 침입한다면 그때는 확 죽어버리겠다. 날 괴롭히는 맛에 사는 너에게 사는 맛이 없어지게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열받은 이광일은 또다시 이지안을 폭행했고, 이지안은 상처 투성이로 회사에 출근했다.



이지안은 박동훈의 모든 것을 감시하고 도청장치까지 설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안은 박동훈을 내쫓아야 나머지 돈도 도준영에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도청을 통해 박동훈의 일상과 형제들과의 대화를 놓치지 않고 들었고, 우연히 청소업체를 하고 있던 박동훈의 형이 건물주로부터 수모를 당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박동훈의 형은 건물주로부터 무시를 당하는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이고 말았다. 이에 박동훈은 풀이 죽은 형을 위해 직접 건물주를 찾아갔다.

동훈은 “어떤 일이 있어도 식구가 보는 데서 그러면 안 돼”라고 외쳤고 이는 과거 사채업자의 횡포를 목격하고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던 지안에게 위로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전공분야를 이용해 “사과하지 않으면 이 불법 건축 요소 다 신고해서 벌금 맞게 할 거다”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박동훈이 자신의 형제들에게 “날 아는 사람이 있다. 나를 아는 게 슬프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