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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서울공약 "아이와 마음 편히 외출할 서울 만들겠다"

육아카페와 실내놀이터 설치

아이전용서비스와 행사 아이돌보미 제공

다둥이 혜택 두 자녀 가정까지 확대 적용

웰컴 키즈존(Welcome Kids Zone) 인증제 시행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사진)의원이 30일 생활관련 서울시 지원책을 발표했다. 칠드런 퍼스트(아이 먼저) 정책공약 세번째로 우 의원은 28일부터 출산, 보육을 연일 발표하고 있다.

이날도 우상호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제9차 정책발표를 갖고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서울 시내에 나가보려 해도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며 “아이와 함께 마음 편히 외출하고 싶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상호 의원은 △육아카페와 실내놀이터 설치 △아이전용서비스와 행사 아이돌보미 제공 △다둥이 혜택 두 자녀 가정까지 확대적용 △웰컴 키즈존(Welcome Kids Zone) 인증제 시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유모차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육아카페와 실내놀이터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동작구 흑석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맘스하트 카페’가 좋은 사례”라며 “육아카페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운영요원이 근무하면서 관리와 부모 상담을 담당하고, 부모들은 자유롭게 육아정보를 교환하거나 보육서비스를 문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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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시설(지하철, 주차장, 영화관, 화장실 등)에 아이들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배정하고, 공공시설에 ‘아이돌보미’를 배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하철을 이동할 때 수유와 기저귀 교체가 가능한 ‘전용 지하철 좌석’과 아이 동반 부모들이 영화 관람을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전용 관람관’을 시작으로 주차장 및 화장실도 아이 전용 구역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 의원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둥이 혜택을 두 자녀까지 확대 적용해 아이를 가진 가정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국가장학금, 주택청약 특별공급, 자동차 취득세, 도시가스, 전기세, 수도세, 체육공원 및 시설 이용료, 코레일 요금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혜택을 서울시의 추가보조로 두 자녀 가정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의 출입을 막는 ‘노(No) 키즈존’을 서울시 행정계도 차원에서 최대한 줄이고,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웰컴(Welcome) 키즈존’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 의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아이를 먼저 생각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최우선 순위에 두는 정책을 서울시가 시작해 출산율 꼴찌의 오명을 벗고, ‘칠드런 퍼스트’, ‘아이 먼저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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