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검찰 기소를 앞두고 변호사 공개 모집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열림’은 지난 29일 대한변호사협회 취업정보센터에 경력 변호사 채용 공고를 냈다. 열림은 MB 정부 때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강훈(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와 박명환(32기)·피영현(33기)·김병철(39기) 변호사 등이 이 전 대통령의 변호를 위해 최근 설립한 곳이다. 앞으로 법조경력 4~10년차의 경력 변호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5명으로 월 800만원 이상의 급여를 제공한다. 이는 대형 로펌 신입 또는 저연차 변호사가 받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법조계 일각에서는 열림이 소속 변호사를 보강해 앞으로 진행될 재판 대비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