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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특공대’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 1년에 한 번 장 담그는 날

‘VJ특공대’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 1년에 한 번 장 담그는 날



30일 방송되는 KBS2 ‘VJ특공대’에서는 ‘영평사 장 담그는 날’ 편이 전파를 탄다.

세종시 장군면의 영평사. 이곳에서 1년에 딱 한 철, 이맘때가 되면 진풍경이 펼쳐진다는데. 바로 겨우내 만들어 둔 메주를 띄워 장을 담그는 날이 다가왔기 때문! 영평사에서 지난 겨울 만든 메주만 해도 무려 5천 여 개. 날이 따뜻해지면, 장에 불순물이 뜨거나 장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월 대보름 이후부터 춘분이 되기 전까지 모든 장을 담가내야 한단다.

장을 담글 장독대는 깊고 진한 ‘장’을 얻기 위해 전통 방법으로 씻어낸다. 지푸라기에 불을 붙여 장독대 안에 넣어 그을음을 만들고, 그 그을음을 손으로 일일이 닦아내야 장독대의 표면이 깨끗해질 뿐 아니라, 소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데, 일일이 손으로 해야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힘이 들법도 하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즐겁기만 하단다.


한편, 영평사에서는 장을 만들기 위한 정제수 역시 직접 만든다. 대나무에 소금을 채워 황토 가마에 넣어준 뒤 이틀에 거쳐 구워내는 것이 한 번, 이렇게 총 9번을 거쳐야 진정한 죽염이 탄생한다. 9번을 구워 낸 죽염으로 정제수를 만들기 때문에 영평사의 장맛은 다른 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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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손맛이 고스란히 담긴 영평사의 ‘장’ 담그는 날을 VJ 특공대에서 만나보자.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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