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천안 신방 지구에 공급된다.
충남 천안시와 LH대전충남지역본부는 총 450가구의 신방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천안신방 행복주택은 주거 전용면적 16㎡, 26㎡, 36㎡ 세대로 구성됐으며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층에 공급물량의 80%인 360가구를,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공급물량의 20%인 90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천안시는 이번 공급에서 다른 지역과 달리 독립유공자 포함 국가유공자에 대한 우선공급을 시행한다. 충절의 고장의 특성을 살리고 ‘독립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 정부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방 행복주택은 인근에 초등·중등학교와 신방도서관이 500m이내에 있고 시내버스 정류장이 다수 자리하고 있어 교육시설, 교통 인프라 등을 두루 갖췄다.
여기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경로당, 사회적 기업이 들어서며 26㎡의 22가구는 빌트인으로 가구와 가전제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기본 임대조건은 입주면적과 대상에 따라 보증금 1,268만2,000원~2,907만원, 월 임대료 6만7,000원~15만5,000원으로 주변시세의 60%~80%로 책정됐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청약하거나 LH천안권주거복지센터(041-537-2727) 행복주택상담실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를 발표는 7월 19일이며 입주 시기는 올해 11월 예정이다.
이재영 천안시 건축과장은 “천안신방 행복주택은 천안의 첫 번째 행복주택으로 특별히 국가유공자 우선공급을 시행하게 돼 더 의미있다”며 “나아가 추진 중인 두정지구 40가구, 부성지구 730가구, 동면 200가구, 입장면 150가구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