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제73회 식목일과 청명·한식을 맞아 성묘객과 입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묘지 주변, 주요 등산로에 산불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청명·한식은 주말로 이어져 야외활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8알까지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에서는 계도·감시활동 등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에는 화기물보관함을 설치해 입산시 화기물을 소지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산나물 채취지역과 야간 무속행위 빈발지역 등에는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해 산불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종건 산리멍 산림보호국장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만큼 산림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국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고 바람이 많이 불고 있어 산불위험이 높은 만큼 성묘나 등산 시에는 산불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