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그레이엄 “볼턴, 북한이 시간벌기할까 우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자가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에 필요한 ‘시간벌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북 강경파인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며칠 전 볼턴 내정자와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면서 “볼턴의 가장 큰 걱정은 북한이 시간을 벌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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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핵무기 탑재 미사일을 보유하려면 9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며 “볼턴은 이런 협상을 북한이 과거에 했던 것처럼 시간을 벌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ICBM 완성에 필요한 시간을 벌지 못하도록 “매우 집중적으로 빠른 조치를 얻어낼 협상을 북한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들에게 9개월 동안 이야기하면서 미사일을 만들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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