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오는 10월 개원 예정인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준비단장에 정상설 유방외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정 단장은 암병원 개원 후 병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유방암 전문가로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한국유방암학회·대한임상종양학회 초대 이사장, 세계유방암학술대회장, 분당차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장 등을 지냈다. 지금까지 2,0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집도했고 국내 최초로 암 조직만 절제하는 유방보존술(부분절제술)을 도입했다. 국내 첫 유방암 환우회 설립,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에도 물꼬를 텄다.
정 단장은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미션이 ‘암을 넘어선 삶’이듯 암 수술 후 환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암 환자의 외로운 싸움을 함께 이겨내는 믿음직한 병원, ‘의학·치의학·한의학 다학제팀’을 중심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경희만의 특화된 진료 모델을 가진 암병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