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기 전 사장의 문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트레이트’는 지난 1일 삼성과 언론의 유착관계에 대한 후속 방송을 내보냈으며 방송에서는 장충기 전 사장과 언론사 간부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장충기 문자‘는 장충기 전 사장이 언론사 간부들을 비롯해 유력 인사들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다.
공개된 문자 속 한 언론인은 장충기 전 사장에게 “저는 주필자리에서 논설고문으로 발령났습니다…회장께서 몇 년 했냐고 저에게 묻더군요. 생각해보니 33년 1개월입디다. 신석기부터 인공지능시대까지 1000년은 한 것 같습니다. 과분하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늘 생각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른 언론인들도 “넓고 깊은 배려에 감사합니다” “삼성은 대한민국 자체만큼이나 크고 소중” 등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또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성매매 보도가 있던 2016년 7월 이후로 추정되는 시점에 한 언론사 간부는 장충기 전 사장에게 “장 사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안팎으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누워계시는 이건희 회장님을 소재로 돈을 뜯어내려는 자들도 있구요. 나라와 국민, 기업을 지키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져갑니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