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1월 첫 선을 보인 해빗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해빗 매출은 지난해에만 100.4% 신장했다. 올해 1~2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3% 성장했다. 이 같은 인기 이면에는 해빗이 고집해 온 ‘건강’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독립매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해빗 상품은 친환경 인증이 아닌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았는가에 역점을 둔다. 다른 건강 식품 브랜드들이 유기농·친환경 인증에 초점을 맞춘 반면 해빗은 건강에 초점을 두고 이를 위해 식탁에서까지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연구원들이 직접 개발한 건강기능식품도 차별점이다. 해빗은 대웅제약, CJ 등에서 일했던 연구원들이 직접 개발한 건기식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해빗 종합비타민미네랄’ 등을 소포장 파우치 형태로 내놓으며 간편하게 건기식을 섭취하고 싶은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아이템 맵’을 소비자들에게 제안하는 것도 특징이다. 해빗팀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 소비자 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을 성별·연령·직업 등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최적의 제품을 분석하고 있다. 이 제품들을 모은 것이 바로 ‘아이템 맵’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 전문 매장 형태로 롯데마트에서 독립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