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제주 4.3 사건에 대해 “조선 시대 내내 차별과 배제의 땅이다”면서 “대륙세력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제주도는 유배, 소외, 차단, 억압, 고립의 지역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 작가는 “4.3 당시 5·10 남한 단독 선거가 예고됐고, 제주도 안에 남로당 조직이 있었으며 거기에서 시작됐다”며 “4.3 당시 조금 의심이 되면 마구잡이로 죽였다. 제주 인구가 30만이 안 됐는데 사망자만 3만 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매체(오마이뉴스)는 고완숙 북촌노인회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를 통해 고완숙 회장은 “대장이 뭐라하는 말과 동시에 총을 마구 쏘아댔다. 살기 위해 엎드려서 기었다”라며 “군인이 손에 들고 있던 몽둥이로 동생의 머리채를 두어번 갈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수라장이 됐다. 옴탕밭(움푹 패인 밭)으로 우리 가족이 끌려갔다”라며 “끌려가서 보니 시신이 횡대로 얹혀져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운동장에서 끌려나온 시간이 아침 10시경이었다”라며 “햇빛에 운동장에 물들여진 피가 반사돼 빛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