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경찰서와 소방당국, 고려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4분께 한 남성이 성북구 안암로터리에 위치한 공중전화를 이용해 112에 “고려대를 폭파하러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경찰 기동대와 수색견, 경비인력 등이 투입돼 학교 내 폭발물 의심 물체 등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고려대 폭파 협박전화 소동에 1차 수색은 6시 20분쯤 끝났으며 건물 내부 등 2차 수색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7시 50분쯤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
또한, 3시간 반 가량 통제됐던 학교 출입이 허용되며 수업에도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진 피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파악된 게 없다”며 “계속해서 인근 CCTV를 확인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