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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DX 상영관 글로벌 500호점 돌파

파테 벨레핀 극장 4DX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프랑스 관람객들. /사진제공=CJ 4DPLEX파테 벨레핀 극장 4DX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프랑스 관람객들. /사진제공=CJ 4DPLEX




최병환(왼쪽) CJ 4DPLEX 대표가 지난 3일(현지시간) 4DX 500호점 오픈을 기념해 마르틴 오디야드 파테시네마 대표에게 기념 동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CJ 4DPLEX최병환(왼쪽) CJ 4DPLEX 대표가 지난 3일(현지시간) 4DX 500호점 오픈을 기념해 마르틴 오디야드 파테시네마 대표에게 기념 동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CJ 4DPLEX


CGV의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론칭 9년만에 국내외 누적 500개관을 돌파했다.

CJ CGV(079160)의 자회사 CJ 4DPLEX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티에(Thiais)시에 있는 ‘파테 벨레핀 극장(Pathe Belle Epine Cinema)’에 4DX 500호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CGV 4DX는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체어를 결합, 영화 장면에 맞춰 물, 바람, 안개, 비, 거품, 번개, 공기, 진동, 향기, 눈 등 다양한 환경 효과를 동시에 느끼도록 하는 특수상영관으로 CGV는 2009년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4DX 상용화에 성공했다.


4DX의 성장 동력은 해외시장이다. 상암 CGV에 국내 첫 상영관을 선보인데 이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 결과, 전세계 58개국, 6만1,000여개 이상의 좌석을 보유하며 연간 1억1,0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상영관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매년 새로운 글로벌 극장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 국내외 유수의 특별관 포맷 중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만 노르웨이, 프랑스 등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도 신규 진출하며 4DX 상영관 중 해외 비중을 94%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 2014년부터 최근 4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성장세도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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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호점을 설치한 프랑스 파테와의 협력 역시 기대를 모은다. 파테는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최대 극장 사업자로, 유럽 내에만 총 111개 극장, 1,091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신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극장 사업자로 CJ 4DPLEX와 파테는 지난해 3월 프랑스 파리의 ‘파테 라 빌레뜨’ 극장에 4DX 최초 오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에 따라 CJ 4DPLEX는 2020년까지 파테와 최대 50개까지 4DX 상영관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상영관 수와 진출 지역이 늘어날수록 고무적인 것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4DX 상영을 위해서는 영화의 흐름과 감정선을 고려해 4D프로그래밍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영화 수급부터 에디팅 기획, 에디팅, 4DX 코드배포까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수요가 그만큼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들어 4DX 포맷으로 제작된 작품의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약 81%에 달하는 좌석 점유율로 최근 국내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의 경우 진동과 바람, 움직임을 느끼는 4DX 상영 포맷으로 마니아층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병환 CJ 4DPLEX 대표는 “4DX 500호점 오픈을 계기로 세계 최고 프리미엄 기술 특별관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며 “차후 파테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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