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초등학교에 이어 지역 모든 중학생에게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경지역 17개 초등학교 2,885명과 9개 중학교 1,530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문경시는 당초 초등학교와 읍·면 단위 지역 중학교는 전면 무상급식시행, 동 지역 중학교는 소득분위 50%까지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저소득층 학생 수 증가 등으로 문경교육청 지원액이 대폭 늘어나 기존 편성된 예산범위에서도 전면 지원이 가능해 확대 시행하게 됐다. 시는 향후 재정여건을 감안해 고등학교까지 확대 시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무상급식 외에도 모든 학교에 친환경 쌀과 사과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조례도 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