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음·네이버로 위장해 개인정보 요구…악성메일 주의

포털사이트 ‘다음’ 계정이 종료됐다는 안내 메일로 위장한 피싱 메일./출처=이스트시큐리티포털사이트 ‘다음’ 계정이 종료됐다는 안내 메일로 위장한 피싱 메일./출처=이스트시큐리티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 계정이 종료됐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악성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해당 메일은 ‘귀하의 Daum 계정은 종료됨’이라는 제목으로 발송되고 있다. ‘Daum Post’라는 명칭의 작성자는 계정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Upgrade account now’를 클릭해 업데이트하라며 클릭을 유도한다. 사용자가 클릭하면 다음과 비슷하게 생긴 피싱(미끼)용 사이트로 연결된다. 해커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창을 보여주며, 사용자의 계정 정보를 요구한다. 초기에 사용된 피싱 사이트는 호스팅 업체에 의해 차단됐지만, 해커는 다른 사이트를 이용해 계속해서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기사



앞서 지난달에는 네이버 계정 확인 안내 메일로 위장한 피싱 메일이 국내에 유포됐다. 해당 메일은 계정을 종료하지 않으려면 인증 링크를 클릭하라는 내용과 함께 PDF 파일을 첨부했다. 이용자가 링크나 PDF 파일을 열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가짜 로그인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런 메일이 국내 대형 포털이 보낸 것처럼 가장하는 것은 이용자의 의심을 피하고 클릭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내 링크나 첨부 파일은 실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페이지에서 개인정보나 로그인을 요구한다면 주소가 정확한지 재차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계정이 도용당하는 피해를 당했거나 그런 의심이 들 경우 2·3차 계정 유출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인터넷 서비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특수문자와 대·소문자를 고루 포함하는 복잡한 비밀번호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장아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