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시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에 대해 “현재 식품시장이 정체임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라 편의성을 중시하면서 HMR 시장이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9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HMR 시장 규모가 2010년 7,700억원에서 2017년 약 3조원으로 연평균 18.5%의 빠른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이 시장이 4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냉동피자 시장의 경우 2015년 55억원에서 2016년 265억 원으로 1년 사이에 381% 성장했고, 작년에는 약 900억원대로 시장이 확대됐다. 올해 역시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1,300억원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런 HMR 시장의 고성장세로 컵밥, 죽, 냉동피자 등 오뚜기의 관련 제품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 회사 냉동피자의 지난해 매출은 545억원으로 2016 년 대비 113.7% 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올해 1월 기준 54.8%로 냉동피자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에 더해 오뚜기는 냉동피자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정 연구원은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 확대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이 회사는 라면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2013년 동사의 시장 점유 율은 14.1%였으나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키워나가 작년에는 25.6%로 확대됐다. 매출에 있어서도 역성장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였으며 올해에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진짜졸면’과 ‘춘천막국수’와 같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2018년 면제 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6,5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