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스위치’ 장근석·한예리 특별한 인연.. ‘대박 X 육룡이 나르샤’ 콜라보

SBS 수목극 ‘스위치’(백운철, 김류현 극본, 남태진 연출, 씨제스 프로덕션 제작)에서 장근석과 한예리의 특이한 인연이 담긴 콜라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첫방송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는 시작과 함께 단숨에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와중에 SBS공식페이스북@SBSNOW), 그리고 ’스브스드라마.zip‘(@SBSdramaZip)에서는 조선 영조시대가 배경인 사극 ‘대박’(2016년)과 조선건국시기가 배경이었던 ‘육룡이 나르샤’(2015년)를 센스있게 콜라보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여기서 장근석과 한예리는 각각 대길과 척사광으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사진=sbs/사진=sbs



영상은 한양에 도착한 대길(장근석 분)이 “조선 최고의 타짜 개똥이가 드디어 여기 왔구나”라며 감격해하며 엽전을 튕기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다 우연찮게 척사광(한예리 분)을 발견한 그는 “이 처자 오늘부터 내 색시로 점찍었다”라는 말과 함께 짝사랑에 빠지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특히, 척사광이 “저녁은 맛있는 걸로 해드리겠습니다”라며 미소를 선보이다가 곧바로 수려한 춤솜씨까지 뽐내자 대길은 그녀의 꿈을 꾸었을 정도로 사랑하는 감정이 더욱 불타올랐다.

결국 마음을 다잡은 대길은 척사광을 향해 “내 색시가 되어달라”라는 고백과 함께 꽃을 전하려는 찰나 그녀의 화려한 칼솜씨에 꽃이 잘려나가는 걸 목격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왜 저를 미행하십니까? 다음에 또 이런다면 칼등이 아니라 칼날입니다”라며 서릿발 넘치는 모습에 그만 울부짖고 만 것이다.


그러다 화면이 바뀌고, ‘과거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 현재에선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자막과 함께 드라마 ‘스위치’가 전개되었다. 여기서는 검찰청에 출근하는 사도찬(장근석 분)을 발견한 오하라(한예리 분)가 “이건 하늘의 계시예요”라며그를 와락 끌어안고는 “난 이 남자 꼭 필요해”라고 다부지게 말하는 모습, 이어 도찬의 “기가 막힌 스위치였어”라는 멘트가 등장해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관련기사



공교롭게도 조선시대에서는 ‘대박’의 대길역의 장근석이 ‘육룡이 나르샤’의 척사광을 연기한 한예리를 좋아하는 설정이었다면, ‘스위치’에서는 하라역 한예리가 도찬역 장근석을 좋아하는 걸로 바뀌었다. 이에 ‘스위치’라고 표현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영상에 장근석은 “이걸 만드신 분이 누구냐? 아이디어가 정말 신선하고 놀랍다”라며 극찬했고, 한예리 또한 영상을 보며 웃어보였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들 또한 호평을 잇고 있다.

한 제작진은 “이번 콜라보 영상은 장근석과 한예리의 전작들을 절묘하게 편집해 만든 작품인데, 본인들 뿐만 아니라 보신 분들 모두 즐거워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라며 “공교롭게도 과거의 인연이 현재 ‘스위치’에도 이어진 것처럼 그려지는데, 여기서 둘은 과연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쏟아낼지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이다. 백운철 작가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에 이어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감독과 의기투합하면서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5~8회는 4월 4일과 5일이 공개된다.

정다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