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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이종수를 찾습니다”..종적 감춘지 7일째, 실종신고 불가피

‘이글아이’ 배우 이종수의 잠적 탓에 소속사와 측근들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배우 이종수 /사진=서경스타 DB배우 이종수 /사진=서경스타 DB



지난 3일 이종수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종수가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뒤, 소속사 측에서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변상하고 고소를 취하한 사실이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세한 사실 경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수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닿지 않아, 현재 이종수의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종수가 고소사건에 대하여 해명 또는 사과를 하지 않거나, 계속 연락이 닿지 않을 시 이종수의 매니지먼트업무에서 모든 지원을 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이종수 관련해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로 당사 사무실 또는 매니저에게 협박 연락을 취할 경우 당사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수는 지인 A씨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의 소개로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한 이종수가 돈을 받고 잠적한 것. 이와 유사한 피해자들이 줄이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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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는 피해자 B씨가 이종수의 불법 도박 연루설을 주장했다. 아프리카TV BJ 성명준은 이날 ‘충격! 실검 1위 연예인 2억 4천 사기의 피해자가 직접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 이종수에게 사업비용으로 3천만원을 빌려준 피해자가 더 있다고 전했다.

B씨는 “이종수가 불법 도박장에 사람을 데리고 가서 그 사람이 잃은 돈을 도박장으로부터 10~20%가량 받아 챙기는 이른바 롤링도 했다. 계획적으로 사기를 친 것이다”라며 “이종수는 미국 시민권이 있어 미국으로 도망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증언은 지난 달 15일 이종수가 미국 LA로 출국하는 모습을 봤다는 제보를 뒷받침했다.

이종수에게 금전적 보상을 받으려는 이가 줄지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그는 두문불출 상태로 어떤 정황도 포착되지 않는 중이다. 연락두절에 급기야 소속사도 실종신고의 뜻을 보였다.

잠적은 곧 사기혐의에 대한 무언의 긍정으로 비춰지고 있다. 사기가 맞든 아니든 이종수가 나타나야 해결될 문제에 측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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