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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美 증시 반등에서 코스피 약세…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밤 사이 미국 증시에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8% 내린 2,421.05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일 대비 0.23% 오른 2,247.97에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선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시장에서 각각 1,075억원, 1,486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달 28일부터 6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밤 사이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반전했으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무역대표부(USTR)는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수입품 1,300개 품목을 발표했으며 이후 중국 상무부 역시 보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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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약품(1.55%), 운송장비(2.23%), 전기가스업(1.90%), 은행(0.87%) 등이 오르고 있으며 나머지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1.29%), 기계(-1.92%), 전기전자(-1.72%), 의료정밀(-1.81%), 서비스업(-2.32%) 등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54%, 1.34%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068270)도 0.84% 하락해 29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다만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는 3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엘리엇 발표 등의 영향으로 3% 이상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0.55%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현재 전일 대비 0.73% 내린 865.91에 거래되고 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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