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는 10~11일 이틀 간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NHK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만날 계획이라고 NHK는 전했다.
그의 방한은 한반도 문제에서 일본이 배제됐다는 ‘재팬 패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협의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이 남북정상회담 의제로 채택되도록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고노 외무상의 방한이 성사되면 일본 외무상이 2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 것이 된다. 지난 2015년 12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외무상이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 발표를 위해 방한한 것이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