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국가트라우마센터 5일 문 연다

체계적 심리치료 프로그램 마련

세월호 참사와 포항 지진 같이 국가적 재난을 당한 국민의 체계적인 심리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설립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국립정신건강센터에 국가트라우마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센터 내 심리위기지원단을 확대한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재난위기 대응과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재난 피해자들의 심리치료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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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심리위기지원단이 대형 재난에 대한 심리 지원을 담당했지만 비상설 조직인 탓에 체계적인 대응과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약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관련 연구원 등 25명의 인력을 확보했으며 각종 재난현장에서 심리치료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이동형 버스인 ‘안심버스’(가칭)도 운영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공주·나주·춘천·부곡에 있는 국립정신병원에 권역별 센터를 설치해 전국적인 재난심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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