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포항 용흥4 등 5곳 재개발 탄력...공적임대 5,600가구 짓는다

국토부, 정비사업지 발표

그동안 재개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포항 용흥4 재개발구역 등 5개 정비구역이 정부 기금을 지원받는 대신 일반분양분을 전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상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사업지를 5일 발표했다. 포항 용흥4구역외에 △원주시 원동 다박골 재개발 △파주시 문산3리 재개발 △서대구지구 재개발 △인천 남구 숭의3 재개발 등 4곳이 대상지다.


그동안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했던 이들 정비조합은 기금 출·융자 및 보증 등 자금조달을 지원받아 사업을 재개하고 일반분양분 전체를 공적임대(공공지원민간임대, 공공임대 등)주택으로 공급한다. 지자체는 용적률 상향을 통해 일반분양 물량을 늘려 조합원 분담금을 당초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의 재개발 구역에서는 총 5,560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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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구역에서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전체 물량을 시세 대비 95% 이하로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들에게는 더 낮은 가격에 임대해준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5곳은 교통 및 주거 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임대사업을 하기 위한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며 “포항 용흥4구역은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지역으로 향후 재개발을 통해 안전한 공적임대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지를 연내 추가 공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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