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봄, 내 골프를 깨우자]'방향성 왕'부터 '비거리 몬스터'까지…샷 감각 키우는 드라이버는

'핑 G400맥스' 460cc 대형 헤드

'캘러웨이 로그' 볼 스피드 극대화

'뉴JGR' 최적의 탄도 신기술 장착

'미즈노 GX' 가볍고 강도↑샤프트

'테일러 M3' 1,000가지 세팅 가능

캘러웨이 로그캘러웨이 로그




미즈노 GX미즈노 GX


타이틀리스트 917타이틀리스트 917


야마하 리믹스야마하 리믹스


테일러메이드 M3테일러메이드 M3


핑 G400맥스핑 G400맥스


브리지스톤 뉴 JGR브리지스톤 뉴 JGR


새봄 학생들의 설렘을 가득 담은 새 필기구를 골프에 대입한다면 그건 아마도 새 드라이버일 것이다. 올해 ‘내 골프 리빌드’를 마음먹은 골퍼라면 새 장비, 그중에서도 새 드라이버에 먼저 눈길을 줄 만하다. 겨우내 잠자던 몸을 깨우는 게 우선이겠지만 반질반질한 새 드라이버라면 내 골프를 저 멀리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이끌 것만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골퍼들의 구미를 당길 일곱 빛깔 드라이버를 엄선해봤다.

◇비거리냐 관용성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똑바로 멀리 날아가는 드라이버 샷은 골퍼들의 영원한 꿈이자 난제다. 시중의 거의 모든 제품은 놀라운 비거리와 관용성을 동시에 보장한다고 자랑한다. 거듭된 기술 발전에 틀린 말도 아니다. 그러나 골퍼들의 푸념은 그대로다. “왜 이렇게 안 맞지?”


이제 좀 더 솔직한 제품에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핑의 ‘G400맥스’는 ‘관용의 왕’을 표방한다. 460㏄의 초대형 헤드와 극도로 낮고 깊은 무게중심으로 역대 자사 드라이버 중 최대 관용성을 확보했다는 설명. 최근까지 출시된 어떤 브랜드의 드라이버도 G400맥스의 관용성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자신한다. 심지어 페이스의 그루브 또한 스위트스폿이 잘 보이게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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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로그’는 비거리가 특기다. 페이스 뒤편에 크라운과 솔을 연결하는 2개의 티타늄 바를 배치한 뉴 제일브레이크 기술로 한 차원 높은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반칙 같은 클럽”이라는 소개에서 엄청난 자신감이 엿보인다. 최근 필 미컬슨과 미셸 위의 투어 우승을 이끈 비밀병기이기도 하다. 브리지스톤은 ‘뉴 JGR’에 아예 ‘비거리 몬스터’라는 별명을 붙였다. 파워 슬릿·파워 립·파워 밀링 등 볼 스피드를 높이고 최적의 탄도를 내기 위한 기술을 죄다 쏟아부었다. 야마하 ‘RMX(리믹스)’는 페이스를 샤프트 축에서 좀 더 멀어지게 설계함으로써 헤드가 돌아갈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향상하는 헤드턴 에너지 구조로 만들어졌다. 헤드의 몸체가 수축하면서 임팩트 에너지를 충전했다가 다시 팽창하는 힘으로 볼의 초속을 높이는 이중탄력 보디 기술도 적용됐다. 그 결과 이전 모델에 비해 비거리가 5.9야드 늘었다고 한다.

◇‘시리어스(serious) 골퍼’를 위한 선물들=골프 좀 친다 하는 사람들은 샤프트에 예민하고 셀프 튜닝 기능도 능숙하게 활용한다. 미즈노 ‘GX’는 새로 개발한 특허 카본 샤프트를 적용했다. 가볍지만 강도는 높은 이 샤프트 덕에 헤드 스피드를 높이면서도 방향성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타이틀리스트 ‘917’은 16가지 로프트와 4가지 라이각을 그때그때 조합할 수 있고 구질과 헤드 무게 조정도 가능하다. 솔 하단을 가로질러 위치한 홈 안에 원통형의 무게추를 선택해 넣으면 헤드 무게중심을 조정할 수 있어 상황에 맞춰 페이드·드로 구질의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 ‘M3’는 1,0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세팅이 가능하다. 11g짜리 무게추 2개를 원하는 탄도와 스핀에 따라 이동시키는 Y-트랙 기술 때문이다. Y-트랙은 기존 모델인 M1에 비해 전후방 무게중심 이동폭을 83% 증가시키는 효과도 낸다. 무게중심을 좀 더 뒤에 놓을 수 있게 돼 그만큼 일관된 방향성을 보장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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