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변기에 버린 식인물고기 피라냐 발견…영국 국민들 ‘패닉’

변기에 버린 식인물고기 피라냐(사진=영화 ‘피라냐 3DD’포스터)변기에 버린 식인물고기 피라냐(사진=영화 ‘피라냐 3DD’포스터)



영국의 하수도에서 아마존의 식인물고기 피라냐 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인들은 미국의 악어 도시괴담에 맞먹는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3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잉글랜드 웨스트서섹스카운티 치체스터의 하수도에서 공포의 식인물고기 피라냐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소동의 발단은 하수도 정기점검이었다. 서전 워터라는 수도회사가 최근 치체스터 지역 하수도를 점검하던 중, 죽은 피라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관련기사



서전 워터 관계자들은 누군가 피라냐를 관상용으로 키우다 죽자 화장실 변기에 넣고 흘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외래종인 피라냐는 만에 하나 살아서 하수도에 흘러들어갈 경우 생태계를 파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일본 오키나와의 댐에서도 살아있는 피라냐가 발견된 적이 있다. 이 피라냐는 관상용으로 들여와 키우던 주인이 싫증이 나 산 채로 변기에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포영화의 소재로도 유명한 피라냐는 아마존 일대에 서식하는 물고기다. 날카로운 이빨로 산 동물을 뜯어먹는 어종으로 사람까지 잡아먹는 왕성한 식욕으로 잘 알려졌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