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주제로 중소기업인 대상 강연

중기중앙회, 제10회 KBIZ CEO혁신포럼 개최

유현준 교수, 중기중앙회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강연

유현준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가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유현준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가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유현준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가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10회 KBIZ CEO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을 비롯하여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중소기업 대표 350여명이 참석했다.

유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건축설계 석사를 우등 졸업으로 마쳤으며, 독일디자인어워드(2018), 대한민국공공건축상(2016) 등에서 각종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건축사이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현대건축의 흐름’ 등을 집필하고, tvN ‘알쓸신잡’, KBS ‘명견만리’ 등의 방송과 각종 칼럼을 통해 건축에 대한 인문적 통찰을 전하는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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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현준 교수는 ‘우리가 사는 도시의 도로와 건물들은 도시라는 유기체의 수천 년 흔적이 담긴 도시DNA’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태생과 역사 그리고 도시 공간속에 숨겨있는 인문학적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왜 어떤 거리는 더 걷고 싶은가, 현대 도시는 왜 아름답지 않은가, 부장님은 왜 항상 창을 등지고 앉으시는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 교수는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처칠)”를 인용하며, “‘도시는 그 곳에 사는 사람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진화해 나간다”며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인의 고민과 성찰을 당부했다.

한편 ‘KBIZ CEO혁신포럼’은 경제·산업계 주요 이슈 공유와 경영 지식 함양, 중소기업 혁신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16년 3월 출범한 이후 매번 400여명이 신청하는 중소기업 CEO 중심 ‘조찬 강연 포럼’이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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