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반려동물 양육비 한달 평균 13만 3000원 "경제적 부담 느낀 적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한달 평균 13만3,000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마켓 옥션이 ‘팻팸족’(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언급했다.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월 평균 지출비용을 묻는 질문에 ‘1~10만원 정도 쓴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8%에 해당했다. ‘10~20만원 정도를 쓴다’는 응답자가 35%로 뒤를 이었고, 20~30만원과 30~40만원 정도를 지출한다는 응답은 각각 7%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지만 40~50만원(2%), 50만원 이상(1%)을 쓴다는 응답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응답비율을 토대로 계산하면, 팻팸족의 월 평균 지출비용이 약 13만3,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 참여한 펫팸족 2명 중 1명은 “반려동물 키우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사료를 제외하고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가 ‘간식’을 선택했다. 이어 위생용품(18%), 미용용품(8%), 장난감(2%), 의류/패션(2%)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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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용품을 주로 어디에서 구입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온라인쇼핑이 8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문매장(11%), 대형마트(6%), 해외직구(0.6%), 백화점(0.4%) 순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팻팸족 10명 중 4명은 입양일, 생일, 명절 등 반려동물을 위한 기념일을 챙긴다고 말했다.

이진영 옥션 리빙레저실 실장은 “펫팸족 천만 시대를 맞으면서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음을 설문결과로 알 수 있다”며 “다양한 상품의 가격 비교가 용이하고,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쇼핑이 반려동물 관련 제품의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고객 2,5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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