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투믹스가 만화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웹툰을 선보인다.
투믹스는 지난 4일부터 일본 인기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에서 웹툰 ‘괴물아기(글·그림 이상윤)’의 연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투믹스는 연간 만화 시장규모가 한국의 10배인 5조 원에 달하는 일본시장에 한국 웹툰을 정식 유료 서비스하게 돼, 중국과 북미에 이어 일본까지 웹툰을 서비스하면서 3개국 언어권 국가에 웹툰을 선보이는 쾌거를 이뤘다.
‘괴물아기’는 인체실험으로 탄생한 괴물아기가 자신의 먹잇감으로 던져진 한 가출청소년과 가족이 되는 이야기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지흥원(SBA)에서 운영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7 웹툰 어워드’ 본선 진출작으로 투믹스에서 열흘 단위로 연재되고 있다. 대부분의 웹툰이 디지털 방식으로 작업되는 것과 다르게 ‘괴물아기’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가가 직접 연필로 그려 제작하고 있어 화제가 됐다.
투믹스 김성인 대표는 “중국과 북미 시장에 이어 만화의 본고장인 일본에 우리 웹툰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국내를 넘어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우리 웹툰을 보여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픽코마는 카카오가 일본 만화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6년 론칭한 웹툰 플랫폼으로 2017년 4분기 기준 일일 이용자수 100만명, 일본 앱스토어 북 카테고리 인기앱 순위 1위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