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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빅히트 지분 고가 인수 논란에 하락 전환

기관·외국인 매도 확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발표한 넷마블게임즈(251270)가 고가 인수 평가가 확산되며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넷마블게임즈는 5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34%(500원) 내린 1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초가는 전일 대비 4% 오른 채 거래가 됐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하락세를 타고 있다.


넷마블은 전일 빅히트엔터 지분 25.7%를 2,014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기업가치는 7,8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주요 엔터기업 중 최상위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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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장을 추진하는 빅히트엔터는 향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상장을 진행하면 기업가치는 1조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현재 엔터 대장주 에스엠엔터에인먼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다른 가수 라인업은 크게 부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방준혁 의장과 방시혁 빅히트엔터 대표는 인척지간으로 지분 인수에서 과도한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 아니냐는 평가에 주요 투자자들은 매도세로 전환했다. 실제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9,000주, 1만3,000주 순매도 중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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