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부동산 규제 피한 투자자 겨냥' 아파트 단지내 상가 분양 봇물

인천 주안 '아인 애비뉴' 등 역세권·신도시 아파트내 상가 분양 잇따라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LH 가 입찰에 부친 단지 내 상가에 70억원이 몰렸다. 낙찰된 19개 상가의 낙찰가 총액은 69억 4,924만1000원으로 평균 낙차가율은 123.4%다. 특히 화성동탄 A69블록 102(호)는 예정가 2억 6,300만원 대비 1억9,200만원이나 비싼 4억 5,5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지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민영주택내 단지내 상가 역시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인천 주안에서는 신개념 메디앤 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가 분양된다. 총 864 가구의 아파트의 단지에 들어서는 이 상가는 연면적 7만5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내에 서울여성병원이 신축돼 이와 연계된 스트리트형 하이브리드 몰로 꾸며진다.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 일본 ‘아가짱 혼포’를 벤치마킹한 대형 출산·육아·유아용품 전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뷰티&에스테틱 전문점 등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주안역 상권이 가깝고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사업지 양 옆으로 대규모 신흥 상권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인천의 핵심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기 김포에서는 GS건설이 ‘한강메트로자이’ 단지 내 상가가 분양된다. 2단지 25실, 3단지 8실, 총 33실 규모다. ‘한강메트로자이’ 1~3단지 4,299가구의 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올 11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호재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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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자이파밀리에’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분양중이다. 상가 규모는 지상 1~2층 약 11평, 총 8실 규모다. 동탄2신도시 A90블록 단지 주출입구 옆 대로변에 들어서며 1,067가구 대단지를 끼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총 1,613세대 규모 대단지인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상 1~2 층, 4개 동(1단지, 2단지 각각 2개 동씩) 총 51실(1단지 32호실, 2단지 19호실)로 구성돼 있다. 상가 주변에는 부천초, 중원초, 중원고 등의 교육시설과 부천테크노파크 등의 업무단지가 위치해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중흥건설이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층~지상 2층에 총 151실, 약 1만 3,000㎡ 규모로 들어선다. 이 상가는 총 546실의 오피스텔 입주민뿐만 아니라 민락지구 중심상업지에서 이어지는 대로변 코너에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단지내 상가는 대규모 단지를 배후로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가 입찰경쟁이 치열하다” 며 “수요층의 이동 경로 즉 배후 아파트 단지의 정문인지 후문인지, 대중교통과의 거리 정도 등 유동인구 상황에 대해 세밀히 파악해야 상가투자에 성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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