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마동석, '부산행'→'범죄도시'→'챔피언' 인생캐 경신史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 관객을 매료시킨 마동석이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에서 팔씨름 선수로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행보를 보이는 배우 마동석이 <챔피언>에서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팔씨름 선수 역을 맡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


먼저, 통쾌한 액션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로 장르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한 영화 <부산행>에서 마동석은 기존의 터프한 모습은 물론, 좀비로부터 아내를 지키려는 로맨티스트의 면모까지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우람한 체격에서 나오는 대체불가의 압도적인 액션으로 좀비마저 때려잡은 마동석은 영화 <부산행>을 통해 칸에 진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영화의 고장 할리우드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는 마동석이 장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마동석의 매력이 돋보였던 작품. 영화에서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는 괴물형사 역을 맡은 마동석은 특유의 파워풀한 액션과 감칠맛나는 연기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충무로 흥행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부라더>를 통해서는 가보를 팔아먹는 장남 역을 맡아 코믹 매력을 발산,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명실공히 2017년 최고의 흥행킹으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흥행력을 갖춘 마동석이 10년동안 꿈꿔온 영화 <챔피언>으로 돌아온다. 작품에서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팔씨름 선수 ‘마크’ 역을 맡은 마동석은 실제 팔씨름 국가대표 선수들의 코칭을 받으며 경기에도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여기에 팔씨름의 승부를 가르는 정교한 기술까지 완벽하게 습득한 마동석은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국내 최초 팔뚝액션의 진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무엇보다 영화 <챔피언>의 가장 큰 관람포인트는 마동석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챔피언>에서 거대한 덤벨을 들어올리는 터프한 매력과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친근한 러블리한 매력까지 동시에 발산한 마동석은 예상치 못한 순간 웃음까지 전하며 인생 캐릭터 갱신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챔피언>에 함께 출연한 믿고 보는 연기력의 권율과 한예리 그리고 아역배우들과의 연기 호흡도 눈 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마동석과 권율은 이번 작품에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선수와 스포츠 에이전트로 만나 챔피언급 브로맨스를 완성시켰다.

또한, 필모그래피 최초로 싱글맘 연기에 도전한 한예리와는 진한 가족애를 자아내며 극의 풍성함을 더한 가운데, 때 묻지 않은 아역배우들과 겉은 울퉁불퉁하지만 속은 말랑말랑한 마동석과의 유쾌한 호흡은 <챔피언>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챔피언>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