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도, 재일도민회 향토기념식수 행사 개최

40년 넘게 고향사랑으로 나무 심는 재일도민회... 의령군 정암공원에 느티나무 등 24종 9,300여 그루 식재

재일도민회 회원들이 기념 식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재일도민회 회원들이 기념 식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5일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의령군 의령읍 소재 정암공원에서 ‘제42회 재일도민회 향토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식수행사에는 일본의 교토, 효고, 긴키, 도쿄, 지바, 히로시마, 야마구치, 가나가와, 오카야마 등 9개 지역 재일도민회 293명이 참가해 느티나무 등 24종 9만3,000여 그루를 식재했다.


이날 행사에는 293명의 재일도민회원 외에도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최진덕 경남도의회의장 직무대리, 오영호 의령군수, 이종섭 도의원 등 총 61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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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2회째를 맞는 ‘향토기념식수 행사’는 경남도민의 오래된 전통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인의 고향사랑에 대한 열정을 담은 의미있는 행사다. 또한 ‘재일도민회’는 1975년 양산에서 처음 식수행사를 개최한 이래 42회에 걸쳐 소나무, 편백, 배롱나무 등 약 29만 8,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푸르고 아름다운 고향 가꾸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재일도민회 향토기념식수행사’는 긍지와 애향심을 가지게 하는 소중한 기회로, 해를 거듭할수록 1세대 재일동포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 손녀 등 3세대까지 함께하는 끈끈한 고향사랑의 정신을 이어주는 행사로 발돋움 하고 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2회에 걸쳐 한결같이 고향을 찾아 나무심기를 통해 애향심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계시는 재일도민회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재일도민 등 출향인사들의 애정과 관심에 부응하여 ‘쾌적하고 풍요로운 푸른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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