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흥국, "그렇게 산 사람 아냐...사실 무근에 허위사실"

김흥국, "증거물 많아... 음해세력 있는 듯"

"오늘 진실이 밝혀져서 하루빨리 명예회복 되길"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5일 광진경찰서에 출석한 방송인 김흥국이 “혐의를 인정하지 못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58분쯤 김씨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광진경찰서에 나왔다. 조사를 받기에 앞서 김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이고 조사에 한점 부끄러움 없이 진실만을 대답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증거물도 많다. 어떤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미투 운동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김씨는 “(이 사건은)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고 좌우지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오늘 진실이 밝혀져서 하루빨리 명예회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알게 된 김씨로부터 2016년 11월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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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는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씨를 처벌해달라며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광진경찰서는 최근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김씨는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A씨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반박해왔다. 그는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맞고소하고, 정신적·물리적 피해에 대한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현재 A씨의 무고·명예훼손 혐의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맡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김씨의 성폭행 의혹과 별개로 이 사건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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