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평창올림픽 효과…인천공항 1분기 이용객 10% 증가

국제선 여객 총 1,700만명…일본.동남아 늘고, 중국 감소

평창올림픽 폐막식날 등 일일 최다 여객기록만 5번 경신

평창동계올림픽과 저비용항공사(LCC) 실적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10%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분기(1~3월) 국제선 여객은 총 1,700만명으로 전년 동기(1,545만명) 대비 10%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 증가는 평창동계올림픽, 동계성수기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올해 1분기 중 일일 최다여객 기록이 5번이나 경신됐고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날 등 대회기간 중에만 3차례 최다 일일여객 기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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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일본(31%), 동남아(19.7%) 등 근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6.3%)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여객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LCC 여객 증가에 따른 영향도 컸다. 올해 1분기 LCC 여객은 총 535만명으로 전년 동기(406만명) 대비 31.9%나 늘었다.

국제선 여객 증가에 따라 항공기 운항 횟수와 화물 물동량, 환승객도 덩달아 늘었다. 올해 1분기 국제선 운항 횟수는 총 9만4,125회로 전년도 동기 대비 9.6% 늘어났고, 환승객은 214만2,565명으로 10.4%, 국제선 화물은 69만6,048t으로 1.5% 증가했다.

공사는 국적사와 외항사간 협력 확대를 유인해 환승수요 증대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제2터미널에서 운항비중이 높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노선 공동운영 시스템인 조인트벤처 체결을 시작으로 외항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원해 공항 이용객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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