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두나무·넵튠, 블록체인 게임 기업 투자 나선다

100억원 규모 공동 투자금 조성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블루홀에 일찌감치 투자하면서 이름을 알린 넵튠(217270)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사 발굴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넵튠은 5일 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 공동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앞으로 3년 동안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이더리움’ 기반의 ‘크립토 게임’을 준비하는 게임사 ‘코드박스’와 블록체인 지갑(월렛) 서비스 전문 기업 ‘루트원소프트’에 투자를 결정했다. 블루홀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넵튠 역시 3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기반 서비스)와 기존 산업이 만났을 때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가 게임 쪽”이라면서 “넵튠의 경험이 더해진 공동 투자로 더 큰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