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도, 2018년 수시인사 단행

전국 최초 안전점검단 신설로 도민안전 최우선... 미세먼지 대응 TF 등 현안업무와 성장동력 분야 중점 보강

경남도는 오는 9일자로 2018년 수시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시인사는 도민안전 강화, 남명사상 진흥, 농업기술원 이전, 미세먼지 대응 등 도정 주요 현안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따라 이뤄졌다. 직급승진, 전보, 도 전입 등 279명이 대상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당면 도정현안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요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설득했고, 그 결과 2018년 기준인력 193명을 추가로 확보해 상반기 조직개편 시 92명의 정원이 증가됐다.

증가된 인력은 합리적인 기준을 설정하여 도민안전 강화 등 인력충원이 시급한 부서부터 이번 수시인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먼저 재난안전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과 대형재난 예방 상시 점검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신설되는 안전점검단에 인력을 최우선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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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설되는 농업기술원 이전 추진단,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도와 출자·출연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하기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로봇재단 등에도 도정 핵심인력을 투입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미세먼지 대응 TF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한 점도 이번 수시인사의 특징이다.

한경호 권한대행 취임 후 두 번째 대규모 인사인 이번 수시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소통 인사시스템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이번 수시인사에서 실·국·본부장 토론회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승진자를 결정했다. 이를 위해 한경호 권한대행은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피했다.

여성공무원들이 대거 승진했다. 행정 5급 승진자 8명 중 50%인 4명이 여성 공무원일 뿐만 아니라 행정 6급 여성 승진자도 9명에 달해 전체 승진자 18명의 50%에 달한다. 또한 도청 처음으로 여성 해양수산사무관이 탄생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 행복증진과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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