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상승해 70%대 중반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p) 오른 74%로 집계됐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p 하락한 17%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14%)이 가장 많이 거론됐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9%), ‘대북 정책·안보’, ‘개혁·적폐청산’(이상 9%)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사람들은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3%)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북한 이슈 비중이 늘었다. 우리 예술단의 두 차례 평양 공연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관람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p 오른 49%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0.3%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