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베스트셀러]'곰돌이 푸...' 등 캐릭터 에세이 돌풍

하태완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4주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캐릭터를 테마로 한 에세이가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곰돌이 푸 캐릭터들의 인생 교훈을 담은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출간 첫주보다 4.4배, 전주에 비해서는 12.8%나 판매량이 상승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종합 3위에 오른 것. 20~30대 독자들이 유명인사의 격려보다 어릴 적부터 변함없이 깨달음을 주었던 고전 캐릭터에서 위로와 힐링을 찾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은 ‘빨강머리 앤’ ‘보노보노’ ‘무민’에 이은 고전 캐릭터 소재의 에세이 출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으로 동물의 포토에세이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SNS에서 17만 명이 넘는 팔로워 수를 거느린 고양이 순무의 사진 에세이 ‘순무처럼 느려도 괜찮아’가 베스트셀러에 처음 진입했고, ‘희끄네 집’ 등 SNS에서 인기를 얻은 동물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 포토에세이의 출간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신경 끄기의 기술’도 다시 상승세를 보였으며,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 종합 4위,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이 31계단 상승해 종합 21위에 오르는 등 강한 대화법이나 처세술에 대한 도서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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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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