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법정관리 코앞…STX조선 희망퇴직 추가 접수

STX조선해양이 희망퇴직 추가 접수를 실시한다. 채권단이 9일까지 생산직 인력 75%를 줄이지 않으면 법정관리에 돌입하겠다고 통보한 가운데 희망퇴직 결과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윤근 STX조선 대표이사는 6일 담화문을 통해 “희망퇴직과 아웃소싱을 이날부터 8일 오전까지만 추가로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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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은 9일까지 정부와 채권단에 자구 계획안과 노사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확약서에는 생산직 인력 75%(500여명)의 인건비 감축에 노사가 합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채권단은 기한 내 합의안을 받지 못하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가 “인력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한 희망퇴직(83명)과 아웃소싱(32명) 신청자 115명을 제외하면 추가 구조조정 대상은 385명이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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