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신임 부위원장이 “고용 탄력성이 높은 중소기업과 서비스 기업, 정보기술(IT)·벤처기업 일자리가 생기도록 정부가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역대 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했지만, 피부에 와 닿는 점이 부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창업 지원과 관련해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질 않는다”며 “어느 정도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상공인 업계가 주장하는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에 대해서는 “100% 시장경제가 어딨느냐. 적합업종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벌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10%고 협력업체는 2% 정도인데 이런 상황이 지속돼선 안 된다”며 “대기업 요구 중에서 원하는 바를 지원하고 대기업에도 협력업체를 확실히 지원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성택 중앙회장은 일자리위원회가 내놓은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만들어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그것만으로는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일자리위원회가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6월쯤 가능성과 재무구조 등을 바탕으로 청년에게 추천할 만한 중소기업 1만∼1만5,000 개를 공개하려고 한다”며 “젊은이들이 정보가 없어서 중소기업에 못 간다는 이야기를 안 듣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1분44초) “성장의 고용 탄력성이 높은게 물론 업종에 따라 다르고 기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소기업, 서비스업 IT·벤처 아니겠습니까 2분14초)고용이 창출될 수 있는 산업, 업종, 기업에 대한 그냥 말이 아닌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을 통해서 일자리 만들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 내는 것을 도와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허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