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12전 7승 5패로 4위를 차지했다. 총 13개 팀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 예선 6강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예선 10차전까지 5승 5패로 7위에 머물렀지만, 11차전에서 노르웨이, 12차전에서 러시아를 연달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노르웨이전에서 한국은 9엔드까지 6-5로 쫓겼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며 9-5 승리를 결정지었다. 러시아와의 경기는 5엔드에 4점, 8엔드에 3점을 내 9-4로 제압했다.
한편 예선 1·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은 6위 팀, 4위 팀은 5위 팀과 각각 한 차례 결정전을 벌여 준결승에 오른다. 스웨덴(11승 1패)과 스코틀랜드(11승 1패)가 예선 1·2위로 준결승으로 직행했다. 한국은 5위 노르웨이(7승 5패), 3위 캐나다(9승 3패)는 6위 미국(6승 6패)과 각각 준결승행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창민 스킵,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이 그대로 출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