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마스터스]WGC·플레이오프 우승 경험으로 그린재킷마저 품은 리드

15언더 우승, 파울러에 1타 앞서

스피스 8타 줄여 3위, 우즈 32위

파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는 패트릭 리드. /오거스타=AFP연합뉴스파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는 패트릭 리드. /오거스타=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승의 패트릭 리드(28·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마스터스에서 해냈다.


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끝난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합계 15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리드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PGA 투어 6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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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리드는 2014년 ‘메이저급’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과 2016년 페덱스 플레이오프 바클레이스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드디어 메이저 타이틀마저 품었다.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올해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우승 단추를 끼웠다.

2015년 마스터스 우승자 조던 스피스는 이날만 8타를 줄이며 리드를 맹추격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13언더파 3위. 리키 파울러가 14언더파 2위를 차지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석권)을 노렸던 매킬로이는 2타를 잃고 9언더파 공동 5위로 마쳤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3타를 줄여 1오버파 공동 32위, 김시우는 1타를 줄여 1언더파 공동 24위로 마쳤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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