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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위하면 레옹 분장"…트와이스, 8연속 흥행 본격 시동

/사진=지수진 기자/사진=지수진 기자



트와이스가 ‘왓 이즈 러브’로 2018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8연속 히트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듯 보인다.

트아이스는 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을 알렸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셰이커’까지 7곡 모두 히트 반열에 올리며 국내 최정상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나연은 “올해 첫 컴백인 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며 “이번 곡이 박진영 PD님과 함께 하는 두 번째 노래이자 올해 첫 컴백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국내 컴백인 만큼 부담감보다는 팬들을 만난다는 설렘에 기대가 되고 있다”고 8연속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공적인 일본 활동에 이어 이번 앨범 선주문량만 35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에 사랑이 궁금한 아홉 멤버들의 벅차고도 설레는 마음을 담아 트와이스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이끌어냈다.

나연-다현-정연-쯔위-사나/사진=지수진 기자나연-다현-정연-쯔위-사나/사진=지수진 기자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가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를 비롯해 멤버 정연과 채영은 2번 트랙 ‘스위트 토커(SWEET TALKER)’, 지효는 3번 트랙 ‘호!(HO!)’의 작사가로 참여했다. 여기에 ‘데자뷔(DEJAVU)’와 ‘세이 예스(SAY YES)’, CD 한정 수록곡 ‘스턱(STUCK)’ 등이 함께 수록됐다.

지효는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가사에 참여하지 않겠냐고 회사에서 먼저 곡을 보내주셨는데, 이번에 운이 좋게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왓 이즈 러브?’가 설레는 소녀의 감성을 담은 곡이라서 그 감성을 이어받는 ‘호!’라는 곡을 작업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영은 “‘스위트 토커’라는 곡을 정연언니와 같이 하게 됐다. 내용은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정신 좀 차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나연 언니가 가이드를 열심히 해줬다. 실패도 많이 하면서 저희에게는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는 사랑을 책이나 영화, 드라마로 배운 소녀들의 호기심과 상상을 다룬 댄스곡으로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5월 발매된 미니 4집 타이틀곡 ‘시그널(SIGNAL)’의 작사, 작곡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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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은 “박진영 PD님은 뵐 때마다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이번에는 책이나 드라마로 사랑을 배운 소녀가 주제인 만큼, 그 곡의 주제를 잘 표현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박진영을 언급했다.

지난해만 해도 4장의 국내 앨범 발매에 이어 일본 데뷔까지 눈 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온 트와이스. 이제는 제법 지칠 법 한데도, 그들은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과 현재에 대한 감사를 원동력으로 꼽으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나연은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이 활동하는데 원동력이 된다.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생각하면 덜 힘들다”며 “그리고 항상 아홉 명이 항상 숙소에서 생활을 하고 함께 같이 있기 때문에 힘든 것도 나눠지는 것 같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팬 분들은 활동 기간 밖에 저희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저희 생활 속에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나 장난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그래서 V앱이나 SNS를 통해 팬들과 자주 소통을 하려고 한다. 그런 것 때문에 더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효는 “가끔씩은 스케줄 때문에 지치고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 나이가 들었을 때 지금처럼 사랑을 받을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에 최선을 더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 사랑을 쭉 이어가기 위해서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언제나 전성기가 될 수 없겠지만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말미 트와이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채영이 연기한 레옹으로 9명 모두 변신하겠다는 것으로 1위 공약을 내걸었다. 그들의 공약을 보게 될 날이 그리 머지않은 듯 하다.

한편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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