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 한복판서 만나는 뉴욕 트렌드

美 바니스뉴욕 백화점 PB 브랜드

신세계 분더샵 청담서 팝업스토어

24일까지 의류 등 200여 제품 선봬




미국 최대 백화점 ‘바니스 뉴욕’의 프리미엄 PB브랜드 ‘바니스 뉴욕 콜렉션’이 10일부터 24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신세계(004170)백화점 분더샵 청담동 매장에서 선보인다. 뉴욕의 최신 트렌드를 서울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편집샵인 분더샵의 프리미엄 PB인 ‘분더샵 콜렉션’이 바니스 뉴욕에 정식 매장을 낸 것에 이어 이번엔 반대로 바니스 뉴욕이 한국에 상륙하는 것.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패션 PB브랜드의 시너지 효과의 결실인 셈이다.


바니스 뉴욕은 1923년 뉴욕 맨해튼 7번가에 설립한 이후 현재 미국 전역에 15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럭셔리 백화점. ‘바니스 뉴욕 콜렉션’은 뛰어난 테일러링과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선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 200여 개의 제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멀티 플로랑 러플 드레서 97만 원, 린넨 셔츠 드레스 107만 원, 지오 프린트 파자마 팬츠 49만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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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유통 선진국들은 PB 제품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며 돌파구를 만들고 있다. 삭스핍스 백화점의 ‘삭스핍스애비뉴 콜렉션’, 니먼마커스 백화점 ‘니먼마커스 어패럴’, 이세탄 백화점의 ‘프라임가든’ 등 다양한 브랜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캐시미어 ‘델라라나’, 의류 브랜드 ‘일라일’, 다이아몬드 ‘아디르’, 언더웨어 ‘언컷’ 등을 내세우며 브랜드 기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키워냈다.

분더샵은 2년 전인 2016년 ‘분더샵 콜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상품을 제작해 해외시장까지 문을 두드렸다. 분더샵 콜렉션은 사업 첫 해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고, 2016년 직접 만든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을 바니스 뉴욕에 선보였다. 분더샵 콜렉션은 뉴욕 매장에 이어 지난 3월 파리에서도 쇼룸도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프랑스 봉마르셰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준비 중이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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