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황석영 국제문학축제 '펜월드' 참가




황석영(사진) 작가가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문학축제인 ‘제14회 펜 월드 보이스 축제’에 참가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황 작가의 이번 미국 방문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 문학축제로 올해는 이달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50개국 160여명의 작가가 초청됐다.


황 작가는 지난 2006·2009·2012년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 참가한다. 그동안 이 축제에 초청받은 국내 작가로는 고은(2006년), 김영하(2011년), 배수아(2014·2017년), 한유주(2017년) 등이 있다.

관련기사



황 작가는 오는 19일과 20일 뉴욕 딕슨플레이스에서 오후7시에 열리는 두 개의 세션에 참가한다.

19일 세션에서는 폴란드·케냐·우크라이나 등에서 온 작가 5인과 함께 독재 치하에서 억압받은 뼈아픈 역사와 그에 저항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눈다. 20일 세션에서는 불가리아·체코에서 온 작가 2인과 함께 정치 상황 같은 외부 환경으로 파괴된 삶과 그 속에서의 글이 지닌 힘, 작가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된 황 작가의 소설 ‘낯익은 세상(Familiar Things, Scribe)’의 번역·출판을 지원했다. 번역원은 황 작가의 이번 방미가 이 작품의 홍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