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여교사 사건’ 성폭행 학부모 징역 확정 “DNA 왜 거기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뻔뻔한 진술

신안의 섬마을에서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학부모 3명에게 징역 10년∼15년이 확정되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모(39), 이모(35), 박모(50)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15년, 12년, 10년씩을 선고한 원심판결 확정을 결정했다.

또한, 이들은 2016년 5월 21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2일 새벽 사이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잇달아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가 있다.

한편, 과거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출연해 신안군 성폭행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수정 교수는 “피의자가 조사시 담당하고 웃는 것 같은 행동을 보였다는데 어떻게 봐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피의자 자신들의 문제 행동에 대한 자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피해자가 현명하게 대처해 DNA가 확보된 상태다”라며 “그런데도 ‘왜 그게 거기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