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안전한 근무환경·쇼핑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매장 내 응급상황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 달 31일 구로점 계산대에서 근무하던 고 권미순 사원의 갑작스러운 심정지 사망 사고와 관련, 유가족의 뜻을 적극 수용해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응급대응체계를 재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오는 5월말까지 전국 이마트 점포 및 물류센터에 자동 심장충격기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누구든 위급한 환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심폐소생술 교육의 이수 대상도 기존 안전 관련 직무 종사자에서 확대한다. 점장을 비롯해 관리책임자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팀장, 파트장 등도 모두 오는 6월까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다.
또 전 직원에게 위급환자 대응법, 구급장비 사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교육의 경우 인체 모형과 유사한 실습도구를 점포별로 비치하고 매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훈련을 반복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