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냉장고로 간편송금"…하나銀-LG전자 맞손

가전 기반 금융솔루션 공동개발

한준성(왼쪽)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과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부 전무가 인공지능 가전 기반의 신개념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한준성(왼쪽)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과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부 전무가 인공지능 가전 기반의 신개념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냉장고 등 스마트홈 가전디스플레이를 통해 계좌조회와 간편송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금융플랫폼 개발을 위해 KEB하나은행과 LG전자가 손을 잡았다.


10일 하나은행과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홈 가전에 금융솔루션을 결합하는 가전 기반의 신개념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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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스마트홈과 금융이 결합된 AI 가전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 금융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하나은행의 AI 뱅킹인 ‘HAI(하이)뱅킹’ 서비스를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와 연계한 신개념 금융 서비스 출시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LG전자 스마트 냉장고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계좌 조회와 간편 송금 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 하이뱅킹은 하나은행이 자체 구축한 AI 플랫폼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자메시지(SMS)와 하나멤버스 하나톡을 통해 실시간 상담을 해준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전무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꾸준히 확장하며 스마트홈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미 금융 분야에서 이종산업과의 합종연횡이 활발한 가운데 치열해지는 환경 변화 속에서 손님 중심의 ‘휴매니티’ 금융을 위해 전략적 협업과 내부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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