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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김흥국 "만나 술마셨지만 성폭행은 허위" 거듭 부인

/사진=SBS방송 캡처/사진=SBS방송 캡처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59)이 자신의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을 다뤘다.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흥국은 취재진에 “A씨와 두 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고 술 한 잔한 것도 사실이지만, 성폭행 사건은 인정 못 한다”며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고 조사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진실만 답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해자 A씨의 변호인인 채다은 변호사는 “(A씨의) 평소 행실이 어땠는지, 직업 등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춰 흠집내기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가 2년 후에야 김흥국의 성폭행을 고발한 것에 대해 “성범죄 피해를 입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 자책을 하고, 가해가 측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길 바라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낸다”며 “(사과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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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지난달 21일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A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폭행을 당한 장소가 광진구에 있다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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