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차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중부지방은 새벽에, 남부지방은 아침에 비가 그치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전날(10일)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전국에(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1일) 5~20㎜로 알려졌다.
일부 해안 지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전선대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상청은 이날 9일과 10일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을 따라 이동하면서 서쪽 지방부터 점차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기온은 남서풍에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일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9도 Δ춘천 10도 Δ대전 12도 Δ대구 15도 Δ부산 14도 Δ전주 13도 Δ광주 13도 Δ제주 16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7도 Δ춘천 18도 Δ대전 20도 Δ대구 23도 Δ부산 21도 Δ전주 20도 Δ광주 22도 Δ제주 19도 등이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앞바다에서 1~3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3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5m로 높을 예정.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매우 나쁨’, 그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밖의 권역에서도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의 강도와 지속시간은 추가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변할 수 있다”며 “발표되는 기상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